이달희 국회의원.[이달희 의원실 제공]
이달희 국회의원.[이달희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4일 국립경국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의과대학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달희 의원을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이만희 의원,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권기창 안동시장, 이혁재 국립경국대 부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부지(안동·예천)에 정원 100명 규모의 국립 의과대학과 500병상 규모의 부속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4895억원(국비)으로 의과대학 1603억원, 부속병원 3292억원 규모다. 특히 선발 인원 전원을 지역인재로 충원하고 10년의 의무복무를 부과하는 ‘지역 정주형’ 모델을 적용해 오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의 의료 여건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으로 지적돼 왔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4명으로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도내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경북에는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어 수도권으로 전원되는 비율이 전국 평균의 15배에 이르고 있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인 칠곡경북대병원은 경북 북부권과의 물리적 거리 등으로 인해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의료인력 양성 기반도 취약하다. 현재 경북도내 의과대학 정원은 동국대학교 49명에 불과하고 졸업생의 지역 정착률 역시 3.1% 수준에 머물러 지역의료에 기여하는 바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달희 의원은 “경북은 도내 15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정주 여건이 취약한 데다 정작 아플 때 제때 치료받을 병원조차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단순히 대학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생존이 걸린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결실을 맺어 지역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