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방산·항만 등 해양산업 금융지원 강화
특화 RM·전문 심사역 현장 배치해 초기 지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한은행이 ‘신한SOL클러스터 부산’을 설치해 조선·방산·해운 등 동남권 해양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 금융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지역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금융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서면금융센터에서 ‘신한SOL클러스터 부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동석 부산광역시 첨단산업국장, 장인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성호 에이치씨해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한SOL클러스터는 지역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 수요 진단부터 금융지원, 정책금융·그룹사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거점 금융플랫폼이다. 개별 기업에 대한 단순 대출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의 변화와 투자계획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산 클러스터는 조선·방산·함정 유지·보수·정비(MRO)를 비롯해 항만·물류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대형 조선사와 방산·해운사 등 앵커기업뿐 아니라 기자재·부품·정비 분야 중소·중견 협력기업까지 공급망 전반을 지원 대상으로 삼는다.
북극항로 개척과 스마트항만 전환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금융 수요에도 대응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업 특성에 따라 수주·납품 전 운전자금과 원재료 구매자금, 수출입금융, 설비투자금융 등을 지원하고 투자금융과 자본시장 솔루션, 기업컨설팅 등 신한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금융지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심사체계도 구축했다. 산업 이해도와 기업금융 역량을 갖춘 특화 RM과 기업여신심사부 소속 전문 심사역을 현장에 배치해 기업의 사업계획과 자금 구조, 실행 가능성을 초기 단계부터 검토한다. 필요하면 본점 투자은행(IB) 부서와 그룹사, 정책·유관기관의 전문 역량도 연계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부산은 항만과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며 “신한SOL클러스터 부산을 통해 지역 기업과 가까이 호흡하며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먼저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부산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산업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 기업의 수주·투자계획과 금융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업 발굴부터 금융 실행,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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