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0억원 들여 개선사업 시행
올해 복산육거리·달리사거리 등 7곳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를 지점별 상황에 맞는 차선 재조정, 교통섬 및 횡단보도 신설, 무단횡단방지 울타리 설치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한다.
울산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7곳의 교차로에 대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사업 대상 지점은 ▷중구=복산육거리, 동천교사거리 ▷남구=삼호교남교차로, 달리사거리 ▷동구=번덕사거리 ▷울주군=대덕삼거리, 교동로이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울산경찰청 및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지점별 맞춤형 개선계획을 수립해 시설 개선 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지난 2024년 기준 교통사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던 중구 복산육거리는 옥교동 방면 진입 차량의 신호 위반과 우회전 차로 내 정차로 뒤따르는 차량의 통행 장애가 잦아 옥교동 방면 진입차로를 개선한다.
중구 동천교사거리는 보행자가 지하차도 상부로 무단횡단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 2024년 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무단횡단방지 울타리를 설치한다.
남구 삼호교 남교차로는 평면곡선반경이 부족해 직진 차량이 차로를 이탈하고, 정지선과 신호기 간 거리가 멀어 운전자 시야에서 신호기가 보이지 않음으로 해서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선을 직진 선형으로 개선한다.
남구 달리사거리는 우회전 차량의 회전반경이 충분하지 않아 1차로를 이탈해 2차로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차로 시야 확보를 위한 도로 모서리 면적을 확보하고 전방 신호기도 설치한다.
동구 번덕사거리는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울주군 대덕삼거리는 정지선과 신호기와의 거리가 멀어 교차로에 무리하게 진입하거나 급정지하는 사례가 잦으면서 4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방 신호기를 설치한다.
울주군 교동로는 속도 저감시설 부재로 구간 내 과속하는 경우가 많아 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반도로보다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울산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9곳을 개선했는데, 남구 옥현사거리는 개선 사업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운전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구조적으로 분석해 개선 효과가 보다 클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부터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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