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2분기 연속 매출 1000억…헬스케어 등 연결 자회사 견조

헥토파이낸셜, 3분기 연속 매출 500억…간편현금결제·크로스보더 호조

금융당국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수혜 기대…AI 커머스 결제 인프라 구축

헥토이노베이션. [헥토이노베이션 제공]
헥토이노베이션. [헥토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헥토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2분기 본업과 자회사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수준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양사 모두 외형 확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추진과 AI 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차세대 결제 인프라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10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1028억3000만원, 영업이익 128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0% 증가했다. 2개 분기 연속 매출 1000억 원 돌파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실적 둔화에도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시현해 향후 실적 지속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헥토헬스케어 역시 드시모네의 인기도와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 200억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헥토파이낸셜 제공]
[헥토파이낸셜 제공]

헥토파이낸셜 역시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50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0.2%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간편현금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크로스보더 신규 고객 유입과 고수익 자체 회원제 서비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헥토파이낸셜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526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55억원으로 추정했다.

플랫폼 본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회사 간 시너지를 내며 차세대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는 구조는, 단순 IT·결제 대행사를 넘어 가상자산과 AI 커머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핀테크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을 이끄는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된다.

양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체계 제도화 및 AI 커머스 확대가 꼽힌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블록체인 지갑 기술을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와 헥토파이낸셜의 결제·정산 인프라를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초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에 국내 최초로 합류한 데 이어, 최근 AI 에이전트 결제의 글로벌 표준인 ‘x402’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헥토그룹주에 대해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및 AI 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실질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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