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강원, 오후 대구 합동연설회
누적 득표율 김 45.42% vs 정 44.56%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초박빙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9일 강원과 대구·경북(TK)에서 다시 맞붙는다. 누적 득표율 격차가 1%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만큼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강원에서, 오후에는 대구에서 각각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를 이어간다.
김 후보가 전날 제주·인천 경선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릴지, 정 후보가 반격에 성공해 누적 순위를 다시 뒤집을지가 이날 최대 관심사다.
대구에서 열리는 TK 지역 연설회가 끝나면 두 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강원과 TK가 전체 권리당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9%, 1.9%로 크지 않다. TK는 전략지역으로 득표에 5% 가중치가 적용되지만, 두 지역의 결과만으로 전체 판세가 크게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두 후보 간 격차가 워낙 좁은 만큼 소폭의 득표율 변화에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은 김민석 후보가 45.42%, 정청래 후보가 44.56%로 김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0.86%포인트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TK에 이어 호남(15일)과 서울·경기(16일)에서 순회 경선을 각각 진행한다.
결국 승부처는 호남과 수도권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강원·TK에 이어 15일 호남, 16일 서울·경기에서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두 지역의 권리당원 비중이 전체의 약 70%에 달해 사실상 당권 경쟁의 승부처로 꼽힌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호남 및 수도권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최고위원 경쟁도 치열하다. 8명이 출마한 가운데 친명계 당권파와 친정청래계 후보들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득표율에서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가 21.0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선원 후보(16.80%), 한민수 후보(14.45%), 서미화 후보(14.12%), 김용 후보(12.64%)가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인1표제가 적용된다. 당 대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권리당원 70%, 국민 30%다.
순회 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만 공개된다. 이후 이달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및 일반국민 투표 결과와 합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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