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침습·빠른 회복으로 만족도 높아
인천 최초 단일공 로봇수술 5건 기록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하대병원 외과가 로봇수술 누적 3000례를 달성하며 지역 로봇수술 분야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외과 로봇수술 누적 건 수는 3000건으로, 지난 2018년 12월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로봇수술에 들어간 지 약 8년 만이다.
수술 건수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2년 10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2000례를 넘어섰으며 불과 2년여 만에 다시 1000례를 추가해 3000례 고지를 밟았다.
인하대병원 외과의 로봇수술 확대에는 다공형과 단일공 방식의 로봇수술 시스템을 모두 운용하는 인프라가 주요 기반으로 꼽힌다.
병원은 다빈치 Xi와 다빈치 SP를 활용해 환자의 질환과 신체 구조, 수술 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법을 결정하고 있다.
특히 하나의 절개창을 중심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절개 부위를 줄일 수 있어 통증과 흉터 부담을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장점이 있다.
인하대병원 외과는 갑상선암을 비롯해 대장암, 유방암, 담낭·비장 절제술 등 다양한 분야로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특히 인천지역 최초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해 탈장, 부신, 담낭 절제술 등 5개 질환·수술 분야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로봇수술의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
갑상선암 수술의 경우 겨드랑이 주름을 활용하는 방식 등을 적용해 목 부위에 수술 흉터가 남는 것을 최소화하는 등 미용적 측면에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전체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센터는 현재 다빈치 로봇수술기 3대를 비롯해 로봇 보조 기관지경술 플랫폼인 ‘아이온(Ion)’과 로봇수술 원격 미디어 플랫폼 ‘인튜이티브 허브(Hub)’ 등을 운용하고 있다.
센터 전체로는 이미 5000례 이상의 로봇 관련 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외과의 3000례 달성은 센터 전체 로봇수술 성장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 확대 과정에서 단순히 수술 건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최소침습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우영 인하대병원 외과 과장은 “8년 만에 3000례 달성은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