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5주년 맞아 역대 사장단 초청 간담회 개최
화폐 제조 넘어 디지털 공공서비스 확대 성과 점검
2031년 비전으로 매출 1조원·세계 최초 디지털 조폐기관 제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역대 사장단과 함께 창립 80주년(2031년)을 향한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화폐 수요 감소에 대응해 디지털 공공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1조원’과 ‘세계 최초의 디지털 조폐기관’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7일 서울 마포구 화폐제품판매관에서 역대 사장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8대 박원출 전 사장, 19대 이해성 전 사장, 20대 전용학 전 사장, 21대 윤영대 전 사장, 22대 김화동 전 사장, 24대 반장식 전 사장 등 역대 최고경영자(CEO) 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화폐 제조 중심이던 사업구조를 여권과 상품권,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지역화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플랫폼 등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로 확대해온 경영혁신 성과를 점검했다. 조폐공사는 이러한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인 6395억원을 달성했으며,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역대 사장단은 앞으로 모바일 신분증 등 디지털 신원확인(ID) 사업 확대와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 디지털 결제 플랫폼 경쟁력 강화, 예술형 주화와 화폐 굿즈 등 문화사업, 면펄프와 보안잉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해외 진출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창립 80주년인 2031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과 세계 최초의 디지털 조폐기관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안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역대 CEO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오늘의 한국조폐공사가 만들어졌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매출 1조원’, ‘세계 최초 디지털 조폐기관’ 비전에 대해 내부 토론과 전문가 세미나 등을 거쳐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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