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파리 출국…유럽·북미·일본 돌며 8월 한 달간 영업 체계 직접 점검

상반기 최대 실적 이어 고수익 제품·약국 직판망 확대로 성장 모멘텀 유지

폭염 속 현장 임직원 애로사항 즉시 해결…글로벌 직판망 기반 의사결정 집행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하반기 글로벌 실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대대적인 해외 현장 경영에 돌입한다. 서 회장은 올여름 휴가까지 전면 반납한 채 유럽과 북미, 아시아 현지 법인을 직접 누비며 하반기 영업 및 매출 목표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5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오는 8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역의 주요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핵심 해외 법인들을 차례로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출장은 단순한 정례적 해외 법인 순회를 넘어, 하반기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현장 진두지휘 성격을 띤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국별 입찰 및 공급 일정, 후속 제품군의 출시 국가 확대 계획을 상세히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과 애로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셀트리온이 인수를 완료한 프랑스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등 현지 법인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및 영업 전략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기존 병원 및 공공 조달시장 중심의 직판 체계에 더해 유럽 전역의 약국 직판망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병원과 약국이라는 의약품 핵심 유통 채널 두 곳의 판매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 회장은 오랫동안 계속된 기상이변과 폭염으로 근무 환경이 열악해진 해외 영업 최전선의 임직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수평적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하반기 매출 성장의 단단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해외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직판망에서 수집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시차 없이 연결하는 행보는, 글로벌 제약 시장의 공급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실적 성장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는 총력전 전략으로 평가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공공 입찰에 따른 공급 물량이 본격 반영되고, 연말 의료기관의 의약품 재고 확충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국가별 계절적 수요와 시장 경쟁 환경을 정교하게 분석해 상반기의 강력한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8월 한 달간 해외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업무 점검을 총괄 지휘할 것”이라며 “약국 직판망 확대 등 현지 핵심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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