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산 조망공간 4곳 신설
야외카페공간도 새로 단장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 북부공원여가센터(이하 센터)는 북서울꿈의숲 벽오산 일대에 나무 그늘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500m의 데크숲길과 전망 공간 4곳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8일 밝혔다.
강북구 번동 일대에 자리 잡은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과 오패산 사이에 자리한 대형 공원으로,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곳이다. 공원 조성 후 17년이 지나면서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정비가 추진됐다.
벽오산 일원에는 한여름 폭염에도 숲 그늘을 즐길 수 있도록 데크숲길과 조망 공간 4개소를 조성했다. 숲길은 급경사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에 신설됐다. 새 숲길은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올망졸망놀이숲에서 서문 방향으로 이어진다.
기존 산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데크를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도 비교적 안전하고 편하게 나무 그늘을 걸으며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숲길을 걷다 만나는 전망 공간은 창녕위궁재사, 월영지, 애월정, 월광폭포, 청운답원,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등 공원 곳곳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정비했다.
오패산 청운답원 인근의 1500㎡ 규모 야외 데크 카페 공간도 새 단장을 마쳤다. 서울시는 노후한 데크를 정비하고 진입부의 높이차를 줄여 보행 약자도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기존 데크 면적 일부에는 이팝나무와 수국 등 꽃나무를 심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박미애 센터 소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의 품격을 높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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