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내일택배’ 배송 권역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론칭 초기 대비 400% 증가…“수요 증가에 범위 넓혀”

편의점 택배 집객 효과 ‘뚜렷’…이용자 40% 추가 구매

GS25에서 운영하는 자체 익일 택배 서비스 ‘내일택배’. [GS리테일 제공]
GS25에서 운영하는 자체 익일 택배 서비스 ‘내일택배’.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편의점 GS25가 운영하는 자체 익일 택배 서비스 ‘내일택배’가 오는 24일부터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내일택배’의 배송 권역을 오는 24일 전국으로 넓힌다. 내일택배는 오후 6시 이전 접수 물건에 대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 GS25의 자체 택배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론칭했다.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가 배송 권역이었다. 이번 개편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 및 수도권 내 GS25 점포에서 접수한 택배를 제주·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게 된다.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사도 딜리박스중앙에서 전국 단위 배송이 가능한 CJ대한통운으로 전환됐다. 이용 요금은 350g 이하 3500원부터 20kg 이하 9100원까지 중량별로 적용된다. 수거 마감 시간은 매일 오후 6시에서 평일 오후 5시, 토요일 12시로 조정된다.

GS25 관계자는 “전국 배송 확대는 전국 단위 배송망을 갖춘 택배사로 운영 체계를 전환하면서 가능해졌다”며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택배 이용자 규모는 올해 7월 기준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약 400% 증가했다.

GS25에서 직접 접수·수령하는 ‘내일반값’ 서비스는 24일 종료된다. 내일반값은 내일택배와 함께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내일택배와 달리 점포에서 접수하면 점포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GS25는 운영 체계 일원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의 택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편의점은 전국에 갖춘 오프라인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택배 서비스 운영에 적합하다. GS25가 2019년 자체 물류망 기반 ‘반값택배’로 시장을 열었고, CU(2020년)와 세븐일레븐(2025년)도 택배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CU의 ‘내일보장’, GS25 ‘내일배송’ 등 익일 배송 보장 서비스가 등장했다. CU는 GS25보다 먼저 익일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현재 수도권 권역에서만 운영 중이다.

택배 서비스 확대 배경에는 ‘집객 효과’가 있다. GS25에 따르면 자체 택배 서비스 ‘반값택배’ 이용자 규모는 월평균 100만건 수준이다. 반값택배 1건당 2명의 집객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의 약 40%는 매장에서 추가 구매를 했다. 연관 매출 효과는 연간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kore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