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불닭볶음면’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시장정보(Market Intelligence·MI) 조직을 전략 조직으로 육성하는 등 역할을 강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글로벌 MI 조직을 전사 전략 조직으로 격상했다. 기존 시장조사 중심이었던 역할을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과 시장·경쟁사 분석, 신제품 개발(NPD), 브랜드 전략 지원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대했다.
조직 강화의 핵심은 ‘글로벌 MI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CoE) 구축이다. 본사(HQ)와 지역본부(RHQ)를 하나의 글로벌 MI 체계로 연결해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업과 지식 공유를 통해 사업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HQ는 여러 국가에 적용되는 시장·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RHQ는 지역별 시장 특성을 분석해 현지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지원한다.
삼양식품은 이를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상시 공유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MI 조직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산하에서 운영된다.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과 팀장 체계도 이미 갖춰졌다. 조직 규모와 추가 채용은 글로벌 사업 확대 속도와 운영 계획에 맞춰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글로벌 MI 조직은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기회를 발굴하고 제품 콘셉트 검증과 소비자 평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의 포지셔닝과 메시지·개선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MI 조직은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전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글로벌 사업 전략과 신제품 개발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글로벌 MI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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