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중심 운용으로 효율성 높이고 운용보수 약 40% 인하
국제 금값 추종력 강화…퇴직연금 장기 자산배분 대안 기대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KB자산운용은 대표 금 투자 상품인 ‘KB스타 골드 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 중심 운용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금 투자를 할 수 있고, 운용보수 역시 낮아져 투자자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기존 ‘KB스타 골드 펀드’는 금 관련 파생상품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편입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편에선 다양한 국내외 금 ETF를 활용하는 구조로 변경해 파생상품 위험평가액을 40% 이하로 낮추면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상품 구조를 개선했다.
또 보수 체계를 시장 환경에 맞게 재정비해 운용보수를 기존 대비 약 40% 인하하고, 저비용 금 ETF를 적극 활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비교지수(BM)도 국제 금 현물 거래의 대표 지표인 ‘LBMA Gold PM Price’로 변경해 국제 금 가격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도록 했다.
‘KB스타 골드 펀드’는 2008년 설정 이후 18년 이상 운용된 장수 펀드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시기에도 금을 활용한 분산투자 수단으로 꾸준히 활용됐다.
실물 금을 직접 매매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적립식과 거치식 모두 투자할 수 있으며, 환매대금은 4영업일 내 지급해 유동성과 환금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스타 골드 펀드’의 최근 3년 수익률은 85.51%를 기록했다.
범광진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투자자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금에 투자하면서 퇴직연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와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 자산인 만큼 장기 자산배분 수단으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월 분배 커버드콜 상품도 내놨다. KB자산운용은 코스닥 성장주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 분배를 추구하는 ‘RISE 코스닥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를 단순히 추종하는 대신 운용역이 선별한 압축 포트폴리오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코스닥150 위클리 콜옵션 프리미엄을 월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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