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김·가공김 넘어 원재료까지 수출 품목 확대

초도 물량 0.7t 선적…연내 최대 20t 수출 추진

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농협이 가공 전 김 원재료인 원초김을 일본에 처음 수출한다. 조미김과 가공김 중심이던 대일 수출 품목을 원초김까지 넓혀 일본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30일 충남 홍성군 광천농협에서 원초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원초김은 바다에서 자란 뒤 가공되기 전 상태의 김 원재료다. 이번 수출은 농협이 일본에 원초김을 공급하는 첫 사례로, 광천농협 제품은 부드러운 식감과 균일한 품질, 선명한 흑색 광택 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30일 충남 홍성 광천농협 식품가공사업소에서 열린 원초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도 수출 물량은 일본 초밥 체인 ‘스시잔마이’에 공급된다. [농협중앙회 제공]
지난 7월 30일 충남 홍성 광천농협 식품가공사업소에서 열린 원초김 일본 첫 수출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도 수출 물량은 일본 초밥 체인 ‘스시잔마이’에 공급된다. [농협중앙회 제공]

초도 수출 물량은 0.7톤(t)이다. 일본 대표 초밥 체인인 스시잔마이에 공급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일본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연내 수출 물량을 최대 2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무역이 지난해부터 일본 국제식품박람회인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상담과 계약, 물류를 지원한 결과다. 수출 성사까지 약 1년 동안 전 과정을 지원했다.

농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의 고급 초밥·외식업체 등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을 중심으로 원초김 판로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장지윤 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장은 “이번 수출은 일본 시장에서 우리 원초김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해외 판로를 확대해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실익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