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클라쎄 첫 양산차 iX3 영화 속 등장
5시리즈 세단도 주요 장면에 투입
8월 10일까지 차량용 전용 애니메이션 제공
영화 개봉 첫날 68만명 동원·박스오피스 1위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BMW가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와 5시리즈 세단을 새 스파이더맨 영화에 등장시키며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단순히 화면에 차량을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장면과 이야기 전개에 차를 활용했다.
BMW는 소니 픽처스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더 뉴 BMW iX3’와 ‘BMW 5시리즈 세단’이 등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차량은 영화 속 등장인물의 이동 수단으로 주요 장면에 투입된다. BMW는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화 시리즈를 활용해 신형 전기차와 차량용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더 뉴 iX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인 ‘노이어 클라쎄’가 처음 적용된 양산 모델이다. 영화 제목에 담긴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와 BMW가 강조하는 전기차 세대 전환을 연결했다.
영화에는 iX3의 BMW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보조 기능을 비롯해 5시리즈의 주행 모드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이 소개된다.
BMW는 영화 개봉에 맞춰 차량 안에서 볼 수 있는 스파이더맨 전용 애니메이션도 제공한다.
운전자가 시동을 걸면 차량의 중앙 디스플레이에 배너가 나타난다. 이를 선택하면 화면에 스파이더맨 영상이 재생되고 배경음악과 실내 조명 효과가 함께 작동한다.
해당 콘텐츠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7 이상을 탑재하고 관련 기능을 지원하는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공 기간은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BMW는 영화 개봉 행사에서 ‘BMW iX3 플로우-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특별 차량도 공개했다. 차체 외부에 컬러 전자잉크 기술을 적용해 스파이더맨의 움직임을 본뜬 그래픽이 변하도록 제작한 차량이다. 이 특별차는 독일 뮌헨의 BMW 벨트에서 오는 9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톰 홀랜드가 주연을 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5년 만에 나온 신작으로, 모두에게 자신의 존재가 잊힌 피터 파커가 새로운 위협과 맞서는 과정을 다룬다.
흥행 출발도 빠르다. 영화는 개봉 첫날인 29일 68만842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톰 홀랜드가 출연한 기존 스파이더맨 세 작품의 국내 개봉 첫날 관객 수를 모두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달 더 뉴 i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트림에 따라 최대 611㎞이며, 판매 가격은 7990만∼9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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