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초 별도 분기 매출 6000억 돌파…연결 매출 6395억
‘렉라자’ 글로벌 상용화 가속…라이선스 수익 589억, 130.6% 폭증
‘로수바미브’ 22.3% 성장 등 처방약 견조…글로벌 라이선스 수익 구조 안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유한양행이 창사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관련 라이선스 수익(마일스톤)이 대거 유입된 결과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6395억원, 영업이익 668억원, 당기순이익 68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34.1%, 순이익은 54.6% 각각 증가했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6140억원, 영업이익은 34.7%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이 별도 기준 분기 매출 6000억원의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썼다.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일등 공신은 렉라자 기반의 라이선스 수익이다. 2분기 라이선스 수익은 별도기준 589억원으로, 전년 동기(255억원) 대비 130.6% 폭증했다. 글로벌 파트너사인 존슨앤드존슨(J&J)을 통한 렉라자의 글로벌 상용화 진척 및 승인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ETC) 처방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02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든든하게 받쳤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상반기 누적 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했다. 해외사업 부문도 유한화학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2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의 기술 수출 마일스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연동되며, 국내 제약사의 전통적인 내수 처방약 중심 수익 구조를 고부가가치 글로벌 라이선스 수익 체질로 개조하는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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