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구조·토질 분야 전문가 참여 현장시험 진행 현장 찾아

“조금이라도 불안해하는 부분 있다면 끝까지 확인하고 설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단차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B램프에서 진행된 현장시험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단차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남단B램프에서 진행된 현장시험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휴가 중임에도 안전점검 현장을 찾아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다가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남단 램프에 약 9㎝ 가량의 단차가 발생하자 29일 오후 9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해당 램프를 전면 통제하고 현장시험 점검에 나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9일 밤 성수대교 남단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방문해 현장시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오 시장은 성수대교 남단 연결램프 현장에서 그간의 조치 현황과 단차 발생 구간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받은 뒤, 외부 구조·토질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현장시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시험은 아스팔트 포장을 제거한 뒤 지반 상태, 지지력 등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교량 구조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성수대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지반 상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시험 결과와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현장시험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최종 판단하고 필요하면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점검과 예방 중심의 시설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10일 성수대교를 점검한 오 시장은 현재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검증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필요한 보강공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서울시는 해당 단차가 시공 직후부터 존재했고 수년간 추가 침하·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점검을 마친 오 시장은 “현재까지 교량의 구조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께서 조금이라도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확인하고 설명드리는 것이 서울시의 책임”이라고 맣했다. 이어 “검증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치는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이번 일을 계기로 유사 시설에 대한 점검과 예방 중심의 관리도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