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치려한 혐의도…50만달러 보석금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전 UFC 타이틀 도전자이자 현 UFC 해설자인 앤서니 스미스가 아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시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사피 카운티 검찰은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를 통해 스미스가 첫 법원 심리에 출석했으며, 아내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네브래스카주 그레트나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말다툼 이후 아내에게 “함께 집에 가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아내를 붙잡아 차량 안으로 밀어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검찰은 수사 결과, 스미스의 아내가 차량 이동 중 탈출하자 스미스가 여러 차례 차량으로 들이받으려 했지만, 피해자가 이를 피하면서 신체적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스미스는 자진 출석해 신병을 넘겼다고 관계 당국은 설명했다.
38세인 스미스는 현재 1급 가정폭행, 테러성 협박, 1급 불법 감금 등 중범죄 혐의 3건으로 기소된 상태다. 스미스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세 가지 혐의를 모두 합산하면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음 재판은 8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스미스와 UFC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스미스는 UFC 대회에서 데스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UFC 선수로는 더 이상 현역이 아니지만, 은퇴를 번복해 지난 4월 게임브레드 베어너클 MMA 대회에 출전해 승리한 바 있다.
UFC에서 총 25경기를 치르며 여러 차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스미스는 2019년 3월 UFC 235에서 존 존스를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라샤드 에번스 등을 꺾은 것이 그의 대표적인 승리로 꼽힌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전 UFC 파이터 마크 헌트가 여성 동거인에게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헌트는 말다툼 후 물리적 접촉 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며 실제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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