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해외사업·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
도입 품목 확대에도 원가율 방어 성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MASH·비만 등 R&D 결실 본격화…하반기 뇌전증 신약 출시 기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동아에스티가 주요 전문의약품(ETC)의 처방 확대와 해외 사업 성과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동아에스티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20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4% 급증한 109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호실적은 ETC,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다. 원가 부담이 높은 도입 품목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매출원가율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방어하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부문별로 보면 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486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안착과 도입 품목의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하반기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와 다베포에틴알파(빈혈치료제) 등의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469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은 실시간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8% 급증한 3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하반기 신제품 ‘하이카디 M350’을 출시해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도 주요 핵심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임상 단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동아에스티는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수익성 정체를 겪어왔으나, 글로벌 임상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R&D 투자가 실적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마쳤으며, 비만 치료제 ‘DA-1726’은 고용량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을 위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를 진행 중이다. 또한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과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자회사 앱티스와 함께 PARP7 저해제, 이중항체 ADC 등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비임상 연구결과 10건을 발표했으며,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AIC)에서도 뇌질환 치료제 비임상 결과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사업 경쟁력과 R&D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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