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국민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마련된 ‘검찰 개혁 완수 국민 상황실’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 마련된 ‘검찰 개혁 완수 국민 상황실’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조국혁신당은 27일 대선 후보 시절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보전받은 397억원 반환을 준비하라”고 했다.

정춘생·차규근·강경숙 혁신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공천했던 국민의힘 역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모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지만, 이후 당선 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아 확정되면 정당에서 이를 모두 반환해야 한다.

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은 397억원에 달한다. 거짓에 기반한 선거로 지급받은 선거 비용 보전금, 이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국고로 되돌려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지금부터 선거 비용 반환을 준비하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 정당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장외 ‘올공 정치’에 의존하며 ‘윤어게인’과 부정선거 주장에 기대고 있다”며 “이제라도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내 반성과 쇄신을 외면한다면, 법원의 심판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의 더욱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unpi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