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코스닥은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에, 코스닥은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칠천피’를 탈환했다.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9.19포인트(4.40%) 오른 7096.8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65포인트(2.44%) 오른 6963.35 출발한 뒤 상승세을 키웠다. 장중 한때 7108.44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14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4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이다. 기관도 98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289억원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알파벳의 자본지출(CAPEX) 전망치 상향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2026회계연도 전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피크아웃’ 우려도 완화되며 투심이 개선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의 호실적 및 CAPEX 가이던스 상향은 국내 반도체주를 둘러싼 메모리 사이클 피크아웃 가능성과 같은 불안을 완화해준 결과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6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4.86% 상승한 19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3159억원, 삼성전자를 350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순매수 순위 1위, 2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기(7.66%), 현대차(3.35%), LG에너지솔루션(8.41%)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9포인트(5.22%) 오른 790.2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 들어 14번째 매수 사이드카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5억원, 60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8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4.37%), 에코프로비엠(9.95%), 에코프로(9.34%) 등이 급등했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