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개원 54일 만에 원 구성 끝
단독 입후보 ‘3선’ 6명, 박수로 추대
정점식 “2년 뒤 총선 승리 밀알 될 것”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자당 몫 상임위원장 7명을 선출했다. 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 합의를 계기로 야당도 국회에 복귀하면서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개원 54일 만에 마무리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위·외교통일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정보위·성평등가족위 등 상임위 7곳의 위원장 선거를 통해 원 구성을 마친다.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국토위원장에 4선 유의동 의원이 후보로 당선됐다. 총 97명의 의원이 투표한 결과, 유 의원은 49표로 김 의원(48표)을 1표 차이로 이기면서 국토위원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통상 3선 의원이 전·후반기 2년씩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김정재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했던 유 의원이 출마하면서 경선이 치러졌다. 당헌·당규는 상임위원장 후보가 복수일 경우 경선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무엇보다도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 가격, 약자와 청년에게 턱없이 높은 주택 상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독 입후보한 3선 의원 6명은 찬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됐다. 교육위원장 김희정, 복지위원장 이만희, 산중위원장 김성원, 외통위원장 송석준, 성평등가족위원장 임이자, 정보위원장 이양수 등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30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주도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선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개 상임위는 2년 뒤 총선 승리와 국회 정상화의 밀알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위원장직을 놓친 11개 상임위서도 의원들께서 일당백의 역량으로 치열하고 처절하게 견제하고 싸우면 2년 뒤 총선 승리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소수당의 한계, 다수당의 폭거 속에서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얼마 없는 22대 국회”라면서도 “절치부심, 와신상담, 과하지욕의 심정으로 처절하게 견제하고 싸우며 국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변화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mp12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