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9.8%증가, 연간 목표액의 53.9% 달성

명태·고등어 등 냉동어류 증가, 서아프리카 시장 성장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의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한 1억5618만 달러를 기록했다. 명태와 고등어 등 냉동 어류와 굴 수출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수산물 수출액이 1억5618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035만3000달러보다 2583만 달러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연간 수출 목표액 2억9000만 달러의 53.9%에 해당한다. 경남은 전국 수산물 수출액의 8.1%를 차지해 부산과 서울, 전남에 이어 전국 4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굴 수출액이 4939만 달러로 전체의 31.6%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 품목 자리를 지켰다.

냉동 어류 수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명태 수출액은 804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5.1% 급증했다. 고등어는 1366만8000달러로 214.5%, 청어는 1001만8000달러로 183.3% 각각 증가했다.

생선묵·생선소시지는 973만9000달러로 4.1% 늘었다. 반면 김 수출액은 1961만3000달러로 6.7% 감소했다.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등 수산가공품은 전체 수출액의 27.7%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주력 3개국 수출액이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일본 수출액은 현지 굴 폐사에 따른 냉동·통조림 굴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7.7% 늘어난 5231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등 서아프리카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가나 수출액은 561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8% 급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406만3000달러로 44.6%, 베트남은 434만3000달러로 29.1% 각각 증가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가 상반기 수출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수산물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