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미국금리인상 전주곡일까? 유럽중앙은행(ECB)가 전날 밤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는 등 추가 완화책을 발표하지 않자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시각 2035.05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28.68포인트 하락, 2030선으로 주저 앉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 10분현재 전날보다 8.45원 오른 110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4원오른 1098.0원에 시작했다.

시장 기대와 달리 ECB가 매파적 행보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도 이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완화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주요국 중앙은행이 미국 금리인상을 대비해 보수적 자세를 취하자, 달러화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날 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되살리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6월 1.50%에서 0.25%포인트 내린 이후 3개월째 동결됐다.

이처럼 달러화 강세가 탄력을 받고 있지만 12월 FOMC전까지 전반적 달러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약세가 미국의 소비회복을 이끌고 있는데다, 미국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미국연방준비위원회(Fed)가 취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매수세가 지속되는 것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는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9월~11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1070원~1130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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