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호의 ‘J BY’ 패션의류4종 론칭
첫방송 2시간만에 40억원 매출기록
현대홈쇼핑이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선보인 브랜드 ‘J BY’가 첫 론칭방송에서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홈쇼핑에서 만나는 ‘프리미엄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밤 9시 30분부터 진행된 론칭방송에서 디자이너 정구호의 스웨이드 재킷, 저지 블라우스, 시그니처 블라우스, 투피스 등 총 4개 아이템을 판매, 2시간동안 총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패션의류 론칭 사상 최고매출이다. 특히 시그니처 블라우스와 투피스는 방송 3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버건디, 네이비 등 차분한 컬러감과 기존 정구호 디자이너가 추구하던 단아한 스타일, 그리고 고급스러운 세트 디자인이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 같다”며 “특히 투피스의 경우 단독 또는 세트로 입어도 손색이 없는 패션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J BY’의 성공적인 론칭은 홈쇼핑 시장에서 ‘프리미엄 패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존 현대홈쇼핑 의류에서 교차구매가 3%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해 이번 론칭 방송에서는 한 고객이 2개 아이템 이상 구매한 ‘교차구매고객’이 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 측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구호가 만든 옷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패션방송과 차별화된 세트 구성과 방송도 론칭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번 론칭방송을 디자이너 정구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세트를 직접 했고, 조명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 콘셉트에 맞는 음악을 선곡했다. 통상 2명의 쇼호스트가 나와 상품을 번갈아 설명하는 것과 달리 이번 ‘J BY’에서는 김동은 쇼호스트가 단독으로 출연, 상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차분하게 설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홈쇼핑은 ‘J BY’ 론칭 방송이 보여준 인기에 힘입어 오는 11일 아침 8시 45분부터 2차 방송을 긴급 편성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보낸 주부들이 셀프기프팅 상품으로 가을 의류를 대거 구매할 것을 고려, 이번 론칭방송에서 완판된 블라우스와 투피스를 중심으로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트렌드 사업부장(상무)는 “3년 동안 준비한 정구호 디자이너의 신규 브랜드 ‘J BY’가 론칭방송을 하자마자 기록적인 매출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고객 반응으로 이어졌다”며 “프리미엄 패션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한번 더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브랜드와 고급스러운 패션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