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베를린(독일)=최정호 기자]소니가 IFA 2016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새 스마트폰과 뛰어난 색 재현율을 특징으로 하는 TV를 대거 공개했다. 또 과거 워크멘의 부활을 알리는 새 음향 기기 라인업 ‘시그니처’도 출시했다.
소니는 현지시간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 시리즈의 새로운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XZ와 엑스페리아 X 콤팩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힘을 줬다. 트리플 이미지 센싱(Triple image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것. 그동안 디지털카메라에서나 구현 가능했던 모든 기술을 스마트폰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엑스페리아 XZ는 10월, 엑스페리아 X 콤팩트는 9월에 각각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트리플 이미지 센싱 기술은 소니의 독자적인 카메라 기술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고 정확한 촬영이 가능하다.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Predictive Hybrid AF)를 지원하는 CMOS 센서를 탑재, 피사체의 움직임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오토포커스 기능으로 완벽하게 피사체를 포착한다. 또한, 거리를 감지하는 레이저 AF 센서(Laser AF sensor)는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를 실현하며, 컬러 센서인 RGBC-IR 센서는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재현한다.
엑스페리아 X 신제품은 스마트폰 최초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5-axis image stabilization)을 탑재해 매우 안정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클로즈업 줌을 사용할 때에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Qnovo사의 적응제어충전기술(Adaptive charging technology)과 최적의 메모리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크리너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엑스페리아 XZ는 5.2인치 FHD 디스플레이와 완벽한 그립감의 메탈 바디, 엑스페리아 X 콤팩트는 4.6인치 HD 디스플레이로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소니 TV 사상 최고의 화질”을 제공하는 고유의 신기술로 만든 새 TV 신제품도 대거 전시했다. 패널 뒷면에 고밀도로 깔아 놓은 LED가 하나 하나 독립적으로 구동하면서 미세한 범위의 명암을 표현, 높은 명암비와, 고휘도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강렬한 빛의 광채와 긴장된 깊은 블랙을 치밀하게 표현하는 제품이다.
워크맨으로 음향기기 시장을 평정했던 소니는 이번IFA 2016을 통해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 ‘시그니처 시리즈’를 선보이며, 부활을 선언했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소니가 오랜 세월을 걸쳐 쌓아온 최상위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오디오 라인이다.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하며 스테레오 헤드폰 MDR-Z1R, 새로운 워크맨 시리즈인 NW-WM1Z, 그리고 헤드폰 앰프 TA-ZH1ES로 구성된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최상의 사운드 구현을 위해 최고의 소재와 설계, 색다른 디자인 접근을 통해 완성됐다.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웅장한 공명부터 라이브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가슴 벅찬 열정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의 감동을 충실하게 전달한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은 “소니는 우리의 제품이 여러분의 삶에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여러분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즐기는 모든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나는 항상 우리가 이번 스마트폰 세대 경쟁에서 1위나 2위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 다음 세대 통신기기 시장에서 소니가 선두를 차지하려면 스마트폰 시장에 계속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사업과 제품의 계속된 출시도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