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 “이란이 정한 항로로 해협 통과해야”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란이 17일(현지시간) 레바논 휴전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라그치 장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상선은) 이란 항만해사청이 앞서 공지한 ‘조정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영해에 가까운 라라크섬 인근을 지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 18분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10.2% 급락한 배럴당 89.2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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