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 핀테크 대표브랜드 안착 3無 대출심사로 금융서비스 선도 해외 현지 소매금융 공략도 박차

지난 24일 매각공고를 내고 민영화 작업에 시동을 건 우리은행이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전략을 발 빠르게 수립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론칭한 뒤, 다양한 ICT 기업과의 단독제휴를 맺는 등 도래하는 핀테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전략의 핵심은 단연 위비뱅크가 꼽힌다. 지난해 5월 국내최초 모바일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위비뱅크는 간편송금, 모바일대출, 음악/게임서비스, 여행자/레저보험, 환전 등 핀테크를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핀테크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상태다.

기존에는 각종 사업증빙 및 재무자료를 가지고 은행 영업점에서만 대출이 가능했던 SOHO 개인사업자 대출을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심사로 무방문, 무서류, 무담보로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올들어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과 위비클럽, 계열사인 우리카드에서 출범한 위비마켓까지 오픈해 명실상부한 모바일 통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위비뱅크를 앞세워 해외 현지 소매금융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인 216개를 확보한 우리은행은 최근 구축을 완비한 위비플랫폼을 활용해 동남아지역에 금융서비스 및 국내 중소상공인을 위한 판로개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실제 동남아지역의 경우 통신사 주도로 선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핀테크를 연계한 모바일뱅킹의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ICT기업과도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의 단독제휴로 업계 최초로 우리삼성페이를 출시해 휴대폰을 이용해 ATM출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웨어러블 뱅킹인 우리워치뱅킹까지 출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 1위 메신저 회사인 텐센트의 해외결제서비스의 국내자금정산을 우리은행이 담당함으로써 외환수익 및 중국시장에 대한 핀테크 진출 또한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핀테크 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업 육성프로그램은 ‘우리핀테크늘품터’와 ‘우리핀테크나눔터’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핀테크기업의 지속 육성을 위해 위비핀테크랩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올해‘우리핀테크나눔터’를 ‘위비핀테크랩’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나눔터가 사무공간 및 부수비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부터 추진하는 위비핀테크랩은 사업화에 보다 중점을 두고 국내ㆍ외 유명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핀테크 분야 초기 창업자들을 위해 무상으로 사무공간, 교육 및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도 기존 위비뱅크에서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금리대출, 간편지급결제, 간편송금, 로봇기반 자산관리 및 실시간 해외송금 등 금융서비스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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