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립미술관이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혁신파크에 ‘SeMA창고(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대안 전시공간)’를 개관하고 31일부터 첫 전시회를 연다.
SeMA 창고는 1960년대에 건립된 옛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약창고로 사용되던 490㎡ 규모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역사와 흔적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전시공간으로 개조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공간을 신진작가와 기획자들의 미술실험과 서울혁신파크 내 입주하고 있는 사회적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려나갈 예정이다. 예술가들의 상상력 실험실로 바뀌어 동시대 예술의 연금술적 실험이 다학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해 나갈 것이다.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작가 김웅현의 개인전 ‘헬 보바인과 포니’가 SeMA창고의 첫 전시회로 열린다. 전시에는 인터넷에 떠돌던 유니콘을 둘러싼 장난 같은 가설을 확인하고자 했던 관광객의 이야기와 그 부산물들이 공개된다.
이 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은 여의도 환승센터 지하에 위치한 지하벙커를 리모델링해 내년 5월, 대안 공간 ‘SeMA벙커’를 개관하한다. 올해 11월에 오픈하게 될 ‘백남준 기념관’은 백남준 선생의 옛 집터를 개조해서 구성한 것이다.
옛 한울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준비하고 있는 ‘모두의 학교’는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과 서울도서관, 서울시립미술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평생교육기관이다. 이곳에 마련될 미술창작아뜰리에는 예술을 통한 교육을 실천함과 동시에 동시대 미술이 접촉하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