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우리은행이 지분을 쪼개파는 ‘과점주주 방식’으로 5번째 매각에 나서면서 민영화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1만3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방식으로 주인을 찾는 것이 아닌 쪼개파는 ‘과점주주’ 매각안을 확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48.09%(전체 51%에서 콜옵션 이행 위한 2.97% 제외) 가운데 30%를 투자자 1인당 4~8%씩 쪼개 파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오는 24일 매각 공고를 거쳐 올해 말까지 매각을 종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은행의 과점주주 매각 방안이 성공하면 민영화된 은행으로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주요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산 건전성 이슈와 충당금 부담 우려가 크게 해소되고 있다”면서 “우리은행의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할 때 저평가와 배당 매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우리은행의 주가가 향후 윤곽이 드러날 과점주주의 성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3대 원칙은 조기 민영화, 금융시장 발전, 공적자금회수 극대화”라며 “이번 매각 방식은 조기 민영화에 보다 중점을 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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