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글로벌텍스프리 급등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의 주가가 11일 장중 15% 이상 급등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형 의료 관광이 고부부가치 산업이라고 언급하자, 일몰을 앞둔 외국인 환자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연기될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글로벌텍스프리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2.60% 오른 5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5.31% 급등한 5950원을 찍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성형 관광에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배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외국인이 성형 수술을 하러 오면 2주에서 한 달, 두 달씩 체류한다”며 “K뷰티, K푸드, K컬쳐 특히 K컬쳐 중에서도 영화에 집중돼 있는데, 음식, 성형 이런 것이 훨씬 고부가가치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세금환급 서비스 대행회사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일몰제인 외국인 환자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는 내년에 종료될 예정이다. 세제개편안 내용에 따라 내년부터 이 제도가 종료되면 글로벌텍스프리의 사업은 크게 타격받게 된다.
세제개편안 발표 직후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락하자 회사는 지난달 5일 주주서한을 통해 “외국인 환자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제도 제도는 외국인환자 만족도 제고 및 재방문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제도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와 정책적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회 전자 청원 사이트에도 외국인 환자 미용 성형 부가세 환급제를 유지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달 8일 ‘한국 의료 관광 산업의 붕괴 방지에 관한 청원’ 글에서 청원인은 “수백억 부가세 환수를 위해 수십조원의 부가적인 수익을 포기하는 건 무엇을 위한 일몰인 지 알 수 없다”며 “14만개 일자리와 26조원 규모의 의료관광 산업 붕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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