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불쾌지수는 기온보다는 습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이 가장 습기가 많은 때이기도 한데 습도가 높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고 그로 인해 불쾌감을 더 느끼게 된다.
실제로 남부유럽이나 사하라사막 등 우리나라보다 여름이면 더 기온이 높은 지역에 가보면 생각보다는 견딜만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습기가 낮아 땀이 나더라도 바로 말라 끈적이지 않기 때문이며 이런 기후대에서는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양복의 경우 원래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를 입는 것이 서양식 에티켓이라고 하는데 이는 유럽이 우리나라보다 여름에 습기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게 하려면 기온을 낮춤과 동시에 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하지만 지나친 냉방은 오히려 냉방병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생활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쾌지수 낮추는 생활 TIP> ▲ 무더운 시기에는 중요한 업무 이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는 게 좋다.
▲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등 규칙적이고 여유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건강에 좋다.
▲ 아침식사를 꼭 해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도록 한다.
▲ 에어컨 사용시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냉방에의 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섭씨 5~8도 내외로 유지하도록 한다.
▲ 실내온도를 23~25도로 유지하며 한 시간 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
▲ 땀이 많이 나올 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물보다는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과일 채소 등을 많이 먹는다.
▲ 에어컨에 의지하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을 한 후 시원한 감각을 느낄 때 잠들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 바람이 잘 통하도록 헐렁한 옷을 입어 통풍이 잘 되게 한다.
▲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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