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두번째 국무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두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을 향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하는 국민들의 대리인이지, 특정한 인연 때문에 하는 일은 아니다”면서 “한순간 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5200만 국민들의 삶이 달린 일이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도 하고, 일부 국무위원분들과 회의도 하고 하는데 너무 잘해 주고 계신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은 공식 의결해야 할 것(안건)이 몇 개 있고 지난번 남아 있던 현안 토론도 마저 해야 해서 (회의)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국무회의에는 새 정부 출범 뒤 조각 작업이 본격화되지 않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3대 특검법안’(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이 안건으로 상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회의를 통해 3개 특검법안이 공포될 전망이다.

또한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 검사에 대해 직접 징계 심의를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