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체험에 이벤트까지 풍성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5월의 끝자락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에 많은 분이 오셔서 아름다운 봄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6월1일까지 천상의 화원 소백산과 서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질 ‘2025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새로운 콘텐츠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영주시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산과 도심을 아우르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
도심까지 외연을 확장한 축제는 서천 둔치 행사장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는 게 축제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 행사장인 서천 둔치 일원에서는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소백산과 철쭉 사진전’에서는 연분홍으로 물든 소백산의 절경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되며,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과 밧줄 놀이,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가족 친화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철쭉 낙서존’, ‘철쭉 포토존’ 등의 콘텐츠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공연 무대도 풍성하다. 인기가수 치즈, V.O.S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피크닉 콘서트, 거리 버스킹, 전통 마당극 ‘덴동어미 화전놀이’, 참여형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틀 동안 이어진다.
행사장 내 피크닉존과 먹거리 존도 마련돼 관람객이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등산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철쭉 군락지로 잘 알려진 소백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에게는 SNS 이벤트와 안전 산행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며, 죽령 장승공원 일대에서는 ‘죽령장승제’, ‘죽죽제의(산신제)’, ‘죽령 옛길 걷기’ 등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주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돼 있다.
여름의 길목에서 꽃 사위를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덕분에 늦게까지 봄꽃을 완상할 수 있다.
소백산 철쭉은 옅은 분홍빛의 수수하고 은은한 꽃 색깔이 일품으로 진분홍 일색은 여느 지역의 산철쭉과 사뭇 다르다.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 사이 능선을 따라 광활한 초원과 주목 군락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주 능선 일대의 철쭉 풍경은 대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 철쭉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연분홍 철쭉과 함께 이틀간의 힐링 여정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라“고 권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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