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공약 발표
“발명, 미래 경쟁력과 직결”
“단순 기술 교육에 그쳐선 안 돼”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1441년(세종 23년) 5월 19일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가 반포됐고 이를 기념해 1957년 발명의 날이 처음 제정됐다”며 발명의 날의 기원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제가 어릴 적,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는 게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다.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이끌겠다는 큰 꿈을 꿨다”며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며 오늘날 성과를 기념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도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적은 이 후보는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대전환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세계 각국은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짚었다.
또 그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AI·로봇 등, 첨단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역사를 돌아보면, 발명은 늘 새 시대를 여는 열쇠였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창의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고 거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과학기술강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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