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날’ 공약 발표

“발명, 미래 경쟁력과 직결”

“단순 기술 교육에 그쳐선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1441년(세종 23년) 5월 19일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가 반포됐고 이를 기념해 1957년 발명의 날이 처음 제정됐다”며 발명의 날의 기원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제가 어릴 적,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는 게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다.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이끌겠다는 큰 꿈을 꿨다”며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며 오늘날 성과를 기념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도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적은 이 후보는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대전환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세계 각국은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짚었다.

또 그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AI·로봇 등, 첨단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역사를 돌아보면, 발명은 늘 새 시대를 여는 열쇠였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창의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고 거대한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과학기술강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며 글을 마무리했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