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페어링 술로 각광

진맥소주 양조장과 밀밭이 있는 맹개마을 전경. [농업회사법인(주)밀과노닐다 제공]
진맥소주 양조장과 밀밭이 있는 맹개마을 전경. [농업회사법인(주)밀과노닐다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한국의 프리미엄 전통 소주인 안동 진맥소주가 세계 최대의 주류품평회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1년, 진맥소주의 출시와 동시에 해외 공략에 나섰던 진맥소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FWSC,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출품 첫해에 대상을 받은후 올해 5월 발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대상(더블골드)을 받은 제품은 ‘진맥소주’ 오리지날(40도)과 오크 숙성 진맥소주인 ‘시인의 바위(Poet’sRock)’ 제품으로서, 모두 97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맥소주의 지속적인 수상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글로벌 시장을 표적으로 출시되는 오크 숙성 진맥소주는,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소주의 지평을 넓히며 세계적인 품질과 풍미를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안동진맥주 [농업회사법인(주)밀과노닐다 제공]
안동진맥주 [농업회사법인(주)밀과노닐다 제공]

진맥소주는 2019년 안동의 망개마을에 자리 잡은 ‘밀과노닐다’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고품질과 화려한맛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소규모 양조장으로 생산량이 많지는 않지만, 최상의 원료를 선별하기 위해 유기농법으로 직접 밀 농사를 짓고, 밑술을 빚어 발효한 후에 상압 증류 방식으로 빚는다.

진맥소주는, 밀꽃의 깊은 향기를 풍부하게 머금도록 저온 장기 숙성을 거치는 프리미엄 소주다.

진맥소주 관계자는 “ 1540년경에 기록된 한국 최초의 소주였던 밀소주의 역사를 복원해서 안동소주의 품격을높이고,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위스키, 진, 고량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증류주로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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