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월 3주차 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첫 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민주당 48%-국힘 30%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는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rcv.YNA.20250513.PYH2025051316330001300_P1.jpg)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6·3 대선을 18일 남겨둔 16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조사(5월 3주차) 결과에 따르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원내 정당 대선 후보명 로테이션 질문, 재질문 1회)에 이재명 후보가 51%로 1위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한국갤럽은 매주 정치 분야 관련 정례 조사 결과를 내놓는데, 이번 조사의 경우 지난달 25일 이후 3주 만에 나왔다. 지난 11일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이 마감되고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실시된 조사 수치로, 이번 대선과 관련해 한국갤럽이 ‘대선 후보 지지도’로 조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한국갤럽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news-p.v1.20250516.58028d65a2a64e7497e0ff6e16e10cec_P1.png)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각각 집계됐다. 그 외 ‘기타인물’ 1%, ‘의견유보’ 12%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509명, 자유응답) ‘직무·행정 능력’, ‘잘할 것으로 기대’가 각각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289명)의 경우 ‘도덕성·청렴·비리 없음’이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79명)들은 ‘젊음·세대 교체’가 23% 비율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news-p.v1.20250516.39fa40634d264dbd8e20324fc550b86f_P1.png)
앞서 지난 4월 25일 발표됐던 직전 정례 조사(4월 4주차)에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주관식 자유응답)에 이재명 후보는 38%를 기록했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해당 선호도 수치는 한국갤럽 정례 조사 기준 자신의 역대 최고치 동률 기록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6%, 이준석 후보는 2%로 각각 나타났었다. 대선 후보가 확정되고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도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8%, 국민의힘 30%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전 발표된 직전 조사(4월 4주차) 대비 6%p 오르면서 올해 정례 조사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p 하락했다.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뒤를 이었다. 무당(無黨)층은 1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news-p.v1.20250516.619de74aaab44b969779334e4131f865_P1.png)
한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1.9%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이날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오차범위 밖 1위다.
김문수 후보 33.1%, 이준석 후보 6.6%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 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0.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0.6%, 송진호 무소속 후보 0.4%로 각각 조사됐다. ‘없음’ 2.8%, ‘잘 모름’ 2.1%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4%다. 미디어트리뷴 의뢰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6%다. 각각의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