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루에만 141억 몰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5개월여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전날(13일) 하루에만 141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국내 상장된 983개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이며, 채권형 등을 포함한 전체 ETF에서도 5위다.
꾸준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55%로 급증한 수치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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