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하우스]
[디올하우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 고가 패션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고객 정보를 해킹 당한 사실을 알렸다.

13일 디올 하우스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7일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즉시 이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계속해서 대응 중이다.

디올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 결과, 해킹의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고객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다만 고객의 은행 정보, IBAN 또는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어떠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디올 측은 설명했다.

디올은 이 사건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으며, 사건으로 영향 받은 고객에게 별도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데이터 기밀 유지와 보안은 디올 하우스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번 사안으로 고객에게 우려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