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 고평가
채널 경쟁력과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도 호평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전경. [한화생명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304.d6d53aaac5394c0da00834f46c453160_P1.jpg)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한화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지속적인 수익성(ROE)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높은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생명이 앞으로도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을 ‘A·긍정적(Posi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의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성·자본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만1000여명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채널경쟁력과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매조직의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해외사업 확대 추진 전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한 장기채 중심의 자산 재조정,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격차 축소 등 적극적인 자산·부채 관리(ALM)도 등급 상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험영업의 근간인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단행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등급 상향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수익성, 중장기적 자산·부채 관리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보험계약자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3월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NICE신용평가)에서 최상위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p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