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넷마블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으로 9일 장 초반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장보다 11.46%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넷마블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넷마블의 1분기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넷마블은 1분기에 해외 자회사의 계절 요인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급수수료 등 비용 감소에 따라 상각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ARISE’와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 등 게임 흥행에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4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정의훈 연구원은 “나혼렙 매출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비용 또한 인건비, 마케팅비, 상각비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아직 신작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2분기 ‘세븐나이츠: 리버스’, 하반기 ‘몬길: STAR DIVE’, ‘일곱개의대죄: Origin’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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