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67be1126dae04e8b8d282bd6d00af157_P1.jpg)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대구시와 경북도는 8일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각각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구시는 이날 iM뱅크 제2본점(북구 칠성동)에서 ‘대구, 효심(孝心)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포토존이 운영됐으며 본행사로는 효행 유공자 시상, 기념사·축사,어버이날 감사 공연 등이 진행됐다.
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모시며 경로당 봉사를 통해 이웃 어르신들까지 살뜰히 보살펴 온 효행자 6명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및 대구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버이날 감사 노래, 사물놀이, 트로트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을 위해 애써오신 어르신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두터운 정책을 추진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시는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금 지급과 구·군 표창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부서가 함께 노력해 최선을 다한 결과 최고의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시와 구·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정시책을 가장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대구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1131aaf195ce435e847545cdfd4816f3_P1.jpg)
경북도도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올해는 ‘다시 피는 희망의 숲, 어버이의 품처럼’이란 주제로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어르신 대표 한 분 한 분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위로했다.
기념식에서는 효를 실천한 효행자 15명을 비롯 자녀 양육에 모범적인 장한 어버이 6명, 유공 공무원 8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북도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 정책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