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 홍보 포스터.[영천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9/news-p.v1.20250509.bd2ef2b0d1f74fa5b46cd000f1544bd8_P1.jpg)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보현산약초식물원을 포함한 3개 작약밭에서 ‘영천 작약꽃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보현산약초식물원을 비롯해 정각리, 자천리의 2만3000㎡ 규모 작약밭에서 펼쳐지며 이를 통해 농가가 정성 들여 가꾼 작약밭을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산책, 사진 촬영, 관람을 통한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약초작목반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개막식 등 별도의 이벤트는 없으나 작약을 활용해 만든 비누, 미스트, 한방삼푸, 와인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국내 첫 작약 주산지로 지정된 영천은 2018년부터 나들이 행사를 열고 있다. 대규모 꽃밭이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5월이면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고태돈 한국약초작목반 회장은 “작약꽃밭은 개인 농가가 정성스럽게 가꾼 공간“이라며 ”관람 시 농작물 보호를 위해 지정된 구역에서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작약꽃밭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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