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하방 요인이 상쇄되며 대체로 안정
5월 경제전망 시 향후 물가전망 경로 발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하락에도 식료품과 개인서비스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2.1%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당근, 배추 등 농산물을 고르고 있는 모습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02/rcv.YNA.20250427.PYH20250427044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은행은 2일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이 당분간 2% 근방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물가는 유가 하락, 낮은 수요 압력 등 하방 요인과 높아진 환율 수준 등 상방 요인이 상쇄되며 대체로 안정세에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에도 식료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2.1%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물가의 경우 외식물가, 보험서비스료 인상 등으로 1.9%에서 2.1%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김 부총재보는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5월 경제전망 시 향후 물가 전망 경로를 면밀히 점검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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