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하철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30일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향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연장 1.74km,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40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송도8공구는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전체 인구 21만 명 중 22%인 4만6000명(7개 단지)이 거주하고 있고 향후 7400명(5개 단지)이 입주할 예정인 대규모 주거단지로, 출·퇴근 및 통학 시간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만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송도8공구 인근 아암물류2단지 1단계 부지에 7개 업체가 부지 임대 및 운영 중이며 2단계 사업은 올해 상반기 입주 기업 모집 공고 예정으로 향후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전체 평균 31.6분에서 20.1분으로 11.5분 단축(64% 단축)돼 지역 주민에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항 크루즈 및 국제여객터미널의 국내․외 관광객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과 대규모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투자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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