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요 고객사 판매 확대…실적 개선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충북 증평공장에서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30/news-p.v1.20250205.463fa69a786d4636bc6d7a83bf9dfd79_P1.jpg)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1분기 매출액 582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3% 확대되면서 3분기째 적자가 이어졌다.
SKIET 1분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SKIET 관계자는 “일부 물량 선적이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SKIET 측은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폴란드 공장 가동률 역시 향상될 전망이다. SKIET 관계자는 “분리막 산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생산 원가 절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SKIET 고객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 SKIET는 현재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분리막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신규 공급 프로젝트가 논의되고 있다.
북미 신공장 건설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브라운필드 형태를 포함한 효율적인 투자 집행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진출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술, 원가, 품질 등 분리막 제품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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