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개 글로벌 투자기관 참여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금리 등 조건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 발행하는 방식이다. 3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77.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4.495%, 5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82.5bp를 가산한 4.677%로 확정됐다. 이번에는 작년 글로벌 채권 발행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312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으며 전체 발행 금액의 13배가 넘는 91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만기와 5년 만기 모두 42.5bp 축소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신뢰와 시장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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