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5일, 어린이날 기념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산이정원 ESG페스티벌 모습. [BS한양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30/news-p.v1.20250430.e9384486b6d2451eb628c58fb0002a49_P1.jpg)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 26일 전라남도 해남 산이정원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25 산이정원 ESG 페스티벌’에 학생, 학부모, 지역단체 등 3000명이 참여했다.
‘산이정원’과 ‘전라남도ESG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내가 꿈꾸는 ESG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 어린이 사생대회에는 218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림으로 표현하며 ESG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공동체 가치를 주제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김미진 작가의 ESG 북콘서트와 환경 전문가들의 ‘에너지 정원’ 토크쇼도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산이정원은 전라남도교육청과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위한 ES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이정원은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역 내 ESG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원 체험 기반의 ESG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체험 기회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산이정원이 남도 미래환경교육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원학교뿐 아니라 솔라시도 내 국제학교 설립까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도 “산이정원이 미래형 지속가능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이정원은 이번 협약식에서 ‘ESG 정원학교’ 조성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ESG 정원학교는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가능성을 배우는 혁신형 교육 모델로, 다양한 체험형 정원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환경·사회·기업 윤리를 주제로 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카이스트 뇌과학연구소와 협력해 명상 교육프로그램 등 혁신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이정원을 단순한 행사 공간을 넘어 남도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지속가능 교육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단 목표다.
산이정원은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날을 기념해 마술 공연과 풍선 아트 공연을 비롯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병철 산이정원 대표와 이서 전라남도ESG협회 공동대표는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사회에 ESG 가치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ESG 가치를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산이정원은 BS한양, BS산업 등 BS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인 ‘솔라시도’에 위치한 전라남도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으로, 지난해 5월 개장했다.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