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사전 당첨자 첫 방문에 관심 집중

3호선 하남역·5호선 검단역 인접

인근 시세 감안 시세차익 3억대

25일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해 아파트 모형도를 관람하는 방문객들의 모습 정주원 기자
25일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해 아파트 모형도를 관람하는 방문객들의 모습 정주원 기자

“입지가 워낙 좋은 데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이라 대박이네요. 직장이 가까운 송파구에 있고, 아직 아이 계획은 없어 작은 평수에 관심이 있었는데 찾는 집에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견본주택 방문객 A씨)

지난 25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구에 있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견본주택은 오픈 첫날 약 800여명의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만 방문을 허용했다. 일반 방문객 출입은 27일부터 허용되는데, 이날 견본주택은 청약당첨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당첨자 중에 신혼부부가 많아 일행을 데리고 오면 이틀 동안 약 2000명 가까운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견본주택 외부에서는 일반 방문객 중에 안내 책자만 받고 돌아가며 일요일에 다시 오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하남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많은 866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이고, 일반공급 63가구·특별공급은 186가구다. 민간 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날 대부분의 방문객은 2인 혹은 3인 가구였다. 특히 젊은 신혼부부들이 아이와 함께 온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30대 신혼부부 B씨는 “인근에 학교가 많고, 학원가 접근성도 좋아 아이한테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다. 무엇보다 신도시라 인프라가 훌륭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해당 단지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중에서도 북쪽에 자리 잡고 있어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과 5호선 하남 검단산역에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하남 시청역의 신정동 학원가와 하남 미사학원가도 가깝고, 천현초등학교·하남중학교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 강동구 상일동에 사는 40대 방문객 C씨는 “주말에도 하남 스타필드·홈플러스·코스트코 등 하남 생활권에 문화생활을 즐기러 놀러 왔다”며 “팔당대교를 끼고 먹거리도 많고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오기도 좋다. 하남 교산지구 가운데서도 입지가 특히 뛰어나 입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유닛은 51A와 59C 타입이 마련됐다. 이날 방문객들은 꼼꼼하게 유닛을 둘러봤다. 전용 59㎡의 경우 통풍이 잘되는 구조로 인기가 많았다. 60대 부부 D씨는 “해당 면적에서는 보기 드물게 거실을 구성하는 큰 창문이 ‘ㄱ’자 모양으로 나 있어 개방감이 좋을 것 같다”며 “안방의 드레스룸도 있고, 발코니 확장 비용도 저렴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2200만원 선으로, 전용면적별 최대 분양가는 ▷51㎡A 4억9764만원 ▷51㎡B 4억9811만원 ▷55㎡A 5억3355만원 ▷58㎡A 5억6215만원 ▷59㎡A 5억7167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 ‘호반써밋 에듀파크’ 59㎡의 실거래가가 최근 8억 중반대임을 고려하면 약 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한편 청약 일정으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청약 당첨자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에 특별공급 청약, 8~9일에 일반공급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3일이다. 입주는 2029년 6월에 예정돼 있다. 정주원 기자


jookapook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