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rcv.YNA.20250416.PYH202504161251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안철수 후보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 탈당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첫째,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정치의 최소한”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정치적 공동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중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했다”고 했다. 이어 “하물며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은 국민과 당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우리 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또 안 후보는 “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불가피하다.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했다.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당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탄핵을 부정하는 후보들이 체제 전쟁에 몰두하면서 민생과 경제 성장 의제는 이미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만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 교체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결단을 기다렸다. 이제는 결단을 내리실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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