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 지원 구상 밝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8일 “제도 전환기를 맞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취임 2년간의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아동권리보장원의 중장기 계획을 공유하고, 아동복지 정책을 실현하는 중심기관으로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아동의 전방위적 참여를 통한 아동 중심 정책 구현 ▷아동 이익 최우선 원칙 준수 ▷위기 아동 예방 및 보호 체계 강화를 기관 운영의 주요 과제로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관련 기관에 아동참여 활동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아동 당사자의 의견수렴 기회를 확대했다. 국내 거주 다국적 아동을 위한 10개 언어 인사말을 제작하는 등 아동권리 존중 문화를 선도해 왔다.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오고 있다.
아동을 존중하는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총 727개 기관이 ‘긍정양육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학대피해가정의 회복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대국민 소통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총 조회수는 약 1059만건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지난 2년간 총 3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외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국가통계로 승인된 지원·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패널의 환류 체계를 강화해 미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근거 기반의 아동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보호·지원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생활 변화와 서비스 효과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3차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공적 입양 체계 개편, 위기 임산부 지원체계 안착, 근거 기반 아동정책 실현 등에 따른 향후 기관 운영 방향도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으로서 입양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입양기록을 이관받아 안전하게 보존하고, 입양정보공개청구 절차도 아동권리보장원으로 일원화해 국민 편의를 높인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위기임신보호출산제’에 따라 중앙상담지원기관으로서 전국 상담 체계를 구축한 아동권리보장원은 앞으로 지역상담기관 종사자의 전문적인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해 위기임산부가 직접 양육을 결심할 수 있도록 지역상담기관 운영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공표하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에 따라 아동정책 실행 계획 수립 및 이행을 지원하고, 중장기 아동정책 개발 및 수립 환경조성에도 나선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인권 친화적 인권 경영 체계를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 가치를 반영한 혁신경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원장은 “설립 6년 차를 맞아 그동안 임신·출생부터 자립까지 아동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현장과 함께 고민하며 변화의 기틀을 다져왔다”며 “원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넓혀 아동정책 중심기관으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